넷플릭스 계정 공유 시 추가 요금 정책 발표
넷플릭스가 새로운 구독료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하나의 계정을 공유하는 사용자들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주된 골자입니다.
우선 칠레와 페루, 코스트리카 3국에서 먼저 시행되는 이번 요금제는 동거 중이 아닌 다른 사람과 계정을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추가되는 요금은 칠레 2.97달러, 페루는 2.11달러, 그리고 코스타리카에서는 2.99달러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적용될 추가 요금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 이용자의 약 33%가 최소 한 명 이상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정책으로 기존의 공유 사용자들의 요금 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한 차례 이용료를 이미 올린 바 있습니다.
최근 인상된 넷플릭스 요금은 스탠다드가 13500원, 프리미엄이 17000원인데, 넷플릭스 측에서는 제작비용과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들었지만 이번 정책을 통해 공유 사용자는 또 한 번 요금 부담이 생기게 되므로 이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게 불거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우리나라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만 국내에서 결제한 넷플릭스 사용액을 826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입니다. 세계 전체 시장 기준으로 작년 말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2억 2180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