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은 2025년 2월 28일 개봉되었습니다.
3월 2일 현재 벌써 61만명이 관람했는데 네이버 평점이 좀 이상합니다.

실제 관람객 평점은 8.17임에 반해 네티즌 평점은 7.09 밖에 되지 않는 것이죠.

게다가 1~2점의 최하 평가를 준 비율이 24%나 되는 걸로 봐서는 작정하고 낮은 평점을 대거 주는 모종의 세력의 작업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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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에 대해 SNS를 통해 의견을 표명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2025년 2월 18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하여, 당시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소회를 밝혔습니다.
봉 감독은 해당 방송에서 "갑자기 '마샬 로우'(Martial Law)라는 단어가 나오니깐 모든 사람들이 생경해서 황당해했다"고 말하며, 해외 지인들로부터 "감옥에서 전화 받는 거냐"는 농담 섞인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우리 세대가 우리 생애에 다시 한번 계엄을 겪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당혹스러움을 표현했습니다.
엊그제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개요와 줄거리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죽음을 반복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복제 인간 '미키'의 삶을 그립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사랑과 생존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가장 인간적인 영화"라고 언급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SF 영화 '미키 17'은 척박한 얼음 행성 니플하임을 배경으로, 인류의 새로운 개척지를 탐험하는 익스펜더블 '미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미래, 인류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지구를 떠나 우주로 눈을 돌리고, 니플하임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니플하임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와 유해한 환경, 그리고 토착 생명체의 위협까지 도사리는 극한의 행성입니다.
이러한 니플하임 개척의 최전선에 투입되는 존재가 바로 '익스펜더블'입니다. '익스펜더블'은 위험하고 고난도 임무에 특화된 복제 인간으로, 죽음을 맞이해도 '재생성 프로토콜'에 따라 이전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은 새로운 육체로 되살아나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미키 (로버트 패틴슨)는 바로 이 '익스펜더블' 중 하나로, 니플하임의 위험 구역을 탐사하고, 인류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미키는 이미 수많은 죽음과 재생을 반복해 왔습니다. 니플하임의 혹독한 환경, 예측 불허의 사고, 그리고 정체불명의 위협 속에서 그는 여러 번 목숨을 잃었지만, 매번 새로운 '미키'로 깨어나 임무를 이어갑니다. 그에게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일 뿐입니다. 그렇게 미키 17까지, 그는 17번째 클론 바디로 니플하임의 위험을 감수하며 인류의 생존을 위해 헌신합니다.
하지만, 미키 17에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정찰 임무 중, 미지의 사고에 휘말린 미키 17은 통신이 두절되고, 기지에서는 그가 사망한 것으로 처리합니다. 재생성 프로토콜이 가동되고, 새로운 클론 미키 18이 깨어나 임무에 투입될 준비를 합니다. 모두가 미키 17의 죽음을 확신하는 순간, 기적처럼 미키 17이 살아 돌아옵니다.
이제 기지에는 두 명의 미키, 미키 17과 미키 18이 동시에 존재하게 됩니다. 클론은 오직 하나만 존재해야 한다는 엄격한 규칙, 예측 불가능한 돌발 변수 앞에 기지는 혼란에 빠집니다. 두 개의 자아, 같은 기억, 그러나 다른 존재. 미키 17은 자신이 누구인지, 왜 살아 돌아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란과 정체성의 위기를 겪습니다.
새로운 클론인 미키 18은 시스템에 순응하며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려 하지만, 미키 17은 이전과는 다른 감정과 질문들을 품게 됩니다. 죽음과 재생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자아가 성장하고,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 이유, 복제 인간으로서의 운명, 그리고 인간성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뇌 속에서, 미키 17은 시스템이 정해놓은 길을 벗어나 자신만의 답을 찾기 위한 위험한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과연 미키 17은 혼란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예측 불허의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봉준호 감독은 '미키 17'을 통해 어떤 사회적 메시지를 던질까요?
주요 출연진
이 영화에는 할리우드의 톱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로버트 패틴슨: 주인공 '미키' 역으로,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더 배트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스티븐 연: '워킹 데드'와 '미나리'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마크 러팔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 역으로 유명하며,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입니다.
나오미 애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출연한 신예 배우로, 강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토니 콜렛: '식스 센스'와 '허리디터리'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로,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제작진 및 제작비용
'미키 17'은 약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천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봉준호 감독의 작품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음악은 '옥자'와 '기생충'에서 함께한 정재일 음악감독이 맡았으며, 촬영은 '옥자'를 통해 봉 감독과 호흡을 맞춘 다리우스 콘지 촬영감독이 담당했습니다. 미술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피오나 크롬비가, 편집은 '옥자'와 '기생충'에서 봉 감독과 작업한 양진모 편집감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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