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이준서 모두 실격.. 어이없는 판정에 아연실색
어제 7일 벌어진 쇼트트랙 남자 1000미터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준준결승에서 각각 1위와 2위로 결승선에 도착한 우리나라의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 모두가 영상 판정을 통해 실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윤동근 선수협회단장은 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편파 판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4년의 시간동안 피땀을 흘려 훈련한 우리 선수들의 청춘의 노고를 지켜주지 못한 점을 선수단장으로서 깊이 사죄드린다."며 격앙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 황대헌, 1위로 들어왔지만 실격??
1천미터 준준결승에서 우리나라의 황대헌 선수는 같은 조에 있던 중국 선수 2명과 각축을 벌이는 레이스를 벌이며 여유 있게 1위로 도착하였습니다. 이미 그전의 조에서 부정출발, 재경기의 모습들이 자주 나왔고 특히 경기장의 빙질이 문제인지 여자 500미터 경기부터 중반에 넘어지는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평소 우리가 관전하던 쇼트트랙 경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들이 연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우리 황대헌 선수는 시종일관 여유있고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임했고, 경기중에도 중국 선수를 포함하여 다른 선수들과 접촉이 거의 없이 앞에서 레이스를 이끌고 리드를 유지해서 정상적으로 1위로 골인을 하였음에도 심판의 영상판독 후에는 황대현 선수에게 '늦게 진로변경을 했다'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실격을 선언하였습니다.
또한 이어서 출전한 이준서 선수도 초반에는 후미에서 추격해 나가다가 중반이후에 절묘한 타이밍에 추월을 하여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마찬가지로 영상 판정 이후에는 같은 사유인 '늦은 진로변경'으로 실격을 선언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 선수 두명의 실격으로 중국 선수가 결승전에 3명이 출전하게 된 결과가 만들어졌습니다.
결승전에서도 헝가리 선수가 1위로 골인했지만 또 영상판독으로 페널티를 받아 결국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모두 중국 선수가 받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의 반칙, 그리고 홈그라운드 편파판정 갑질의 끝판왕
쇼트트랙 최강국인 대한민국을 견제하는 다른 나라 선수들의 반칙은 이번만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중국선수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남녀를 불문하고 우리 선수들에게 경기중에 손을 써 잡거나 미는 등의 비신사적인 반칙들을 자주 저질러왔습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주최 측의 이점까지 가미되어서 그 정도가 한계를 넘어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본 우리나라 국민들 중 분노하지 않은 분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네(중국)가 만든 금메달은 다 가져가라. 이게 무슨 동네 체육대회냐" "지금 당장 모든 경기 포기하고 귀국하라"라는 분노에 찬 의견이 수없이 이어졌습니다.
실격된 선수들의 심리적 상태 걱정,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예정
실망한 선수들의 멘탈상태가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경기가 많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어린 나이에 이런 결과가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걱정이 많은데요, 아무튼 앞으로 이어지는 경기에서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모든 국민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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