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시상대에서 BTS 세리머니
16일 저녁에 열린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미터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주역들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곽윤기, 김동욱 선수가 시상대에 오를 때에 팀의 맏형인 곽윤기 선수가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BTS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춰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여러모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올림픽임에 분명한데요,
쇼트트랙에서 이미 여러차례 석연치 않은 편파판정 시비로 전 세계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난번 남자 500미터 예선에서 우리나라의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를 어이없는 판정으로 탈락시킨 바 있는데, 이때에도 우리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중국에만 편파적인 심판 판정에 대해 거센 비난이 있었습니다.
이때 BTS의 RM이 SNS를 통해 황대헌 선수가 1000미터 경기에서 추월하는 장면을 캡처해서 올리고 엄지손가락과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붙여서 응원을 한 것이 보도되었습니다.
불합리한 판정으로 실격을 당한 황대헌 선수와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한편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비판의식을 보여준 장면으로 수많은 해외 팬들이 이것을 보았는데요,
중국 네티즌들은 RM의 SNS에 와서 악플을 다는 등 항의성 댓글과 공격을 집중적으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1000미터에서는 황대헌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어제 남자 계주에서는 캐나다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어서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의 대미를 장식하였습니다.
시상대에서 곽윤기 선수는 먼저 혼자 올라가서 BTS의 다이너마이트 안무를 추면서 기쁨의 세리머니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BTS의 RM은 자신의 인스타에 "윤기형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 라고 올려서 승리의 기쁨을 치하했습니다.
한편 곽윤기는 “은메달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더 잘하고 싶었다”라며 “금메달만 보고 여기까지 준비했는데 도달하지 못해 아쉽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좋은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을 함께 전하였습니다.
최민정 선수의 1500미터 금메달과 더불어 쇼트트랙의 대미를 영광의 메달로 장식한 대한민국 선수들의 노고와 노력에 큰 박수와 함성을 보내드립니다.
수고 많이들 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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