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서 뛰어내려 탈출하다가 사망한 여대생 사건, 그 내용은
저녁에 택시를 타고 가던 여대생이 목적지와 다르게 간다고 친구와 톡을 나누고 나서 달리던 차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사고가 발생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네요.
보도를 통한 사건의 개요
1. 3월 4일 밤 8시 50분경 포항 KTX역에서 택시를 탄 여대생 A 씨는 택시기사에게 대학 기숙사로 가달라고 하고 운행을 시작함.
2. 잠시 후 택시가 목적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안 A씨는 기사에게 멈춰달라고 했으나 반응이 없었다고 함.
3. 불안감을 느낀 A씨는 남자 친구에게 카톡으로 “이상 한 데로 가 택시가. 나 무서워. 엄청 빨리 달려. 말걸었는 데 무시해” 등의 문자를 보냄.
4. A씨는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남자 친구는 전화기를 통해 “아저씨 세워주세요. 아저씨 세워주세요!”라고 요청하는 A 씨의 목소리를 들었고 잠시 후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함.
5. A씨는 차문을 열고 뛰어내린 후에 옆 차선에서 오는 다른 차량에 치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음.
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는 '목적지를 잘못 알고 그쪽으로 가고 있었다' 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랙박스에서 택시기사가 A씨가 말한 목적지를 다른 대학으로 잘못 듣고 대답하는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한편 A씨의 동생이라는 분은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누나의 죽음을 바로잡아 달라'는 국민청원을 게시하였습니다.
이것이 정말 단순하게 목적지를 잘못 듣고 가는데 불안감이 앞서서 과도한 탈출의 선택을 한 것인지
혹은 수차례 요청을 했는데 의도적이건 혹은 실수건 답변을 안 하거나 무시해서 공포감을 일으킨 잘못이 있는 것인지는
조금 더 면밀하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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